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는 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명제를 제시했다. 신으로부터 출발한 중세 철학과 달리 '생각하는 나, 인간의 의식'을 전면에 내놓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생각하는 능력은 뇌의 가장 바깥 부분인 대뇌피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사람에게서 가장 큰 발달을 보인다. 인간이 사유하지 않았다면 만물의 영장이 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창조하는 능력, 글을 쓰는 것도 인간이 생각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생각이 많아 글이 안 써져요" "생각하느라 시간을 너무 많이 써서 글을 못 쓰겠어요" 역설적이게도 글쓰기 어려운 이유가 생각이 많아서라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보다 정확하게는 생각이 많아서가 아니라 생각이 정리되지 ..